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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링 풍마에 인명·물적 피해 속출

70대 노인 숨지고 농작물 피해 규모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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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9.08 18:20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풍마'가 할퀸 상처는 컸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지난 7일 대전·충남·세종을 강타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등 인명을 비롯해 각종 물적 피해를 낳았다.

충남도가 8일 현재 잠정 집계한 링링에 의한 피해 사항을 보면, 우선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보령에 사는 70대 여성이 강풍에 창고가 날아가는 걸 수습하려다 넘어지면서 심정지가 와 숨을 거뒀다.

또 보령에 사는 60대 남성과 여성은 넘어진 철파이프에에 다쳤고 당진의 50대 남성은 강풍에 넘어지면서 각각 병원으로 옮겨졌다.

천안에선 30대 남성이 지붕 위에서 안전 조치 작업을 하다 떨어졌고 보령 50대 여성은 강풍에 날아온 물체에 다리를 맞아 다쳤다.

서산의 한 공무원은 가로수 제거 작업 중 부상을 입었다.

물적 피해도 컸다.

어선 2척이 침몰하고 6척이 부서졌으며, 양식 수산물 모두 52칸이 강풍에 뒤집히며 조피볼락 등 49만마리가 폐사했다. 종자시험장 1곳이 영향을 받는 등 도는 수산 분야 피해액을 약 12억원으로 추정한다.

산림 시설의 경우 안면도 자연휴양림 소나무 120본이 넘어지고 시설물이 부서졌다.

벼가 쓰러지거나 하우스 파손 등 농작물 피해 규모도 1441.9㏊에 달았고 축사 시설 5개 농가 8동에서 지붕이 부서졌다. 도는 농업시설 피해 파악을 위해 정밀조사에 들어간다.

도내 4160가구에서 태풍으로 전기 공급이 끊겼다. 현재 대부분 복구가 끝난 상태다. 정전으로 하수도 시설 하수처리장과 중계펌프장 등도 멈췄는데, 태안 안흥신항 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수리가 끝났다.

대전서는 강풍에 가로수 56그루가 넘어졌고, 간판 6개와 주택외장재 4곳, 신호등 3곳 등 총 94개의 시설물 피해가 있었다.

세종서도 나무가 쓰러지고 상점 유리가 파손되는 등 53건의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도는 오는 11일 피해 지역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복구 계획을 수립해 각 시·군에 통보할 방침이다. 이달 중 피해자를 위한 재난지원금과 재해구호 기금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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