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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과수농가 휩쓸어… 배·사과 낙과피해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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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9.09 17:05
  • 기자명 By. 박진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는 김종필 본부장을 비롯한 직원 130여명이 9일 태풍(링링)으로 피해를 본 과수농가 8곳을 방문해 농민을 위로하고 낙과 수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농어촌공사 충남본부)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는 김종필 본부장을 비롯한 직원 130여명이 9일 태풍(링링)으로 피해를 본 과수농가 8곳을 방문해 농민을 위로하고 낙과 수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농어촌공사 충남본부)

[충청신문=대전] 박진형 기자 = 태풍 링링이 과수농가를 덮쳤다.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배, 사과가 떨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9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충남 예산, 아산, 천안의 과수농가들은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많은 낙과 피해를 입었다. 떨어진 사과와 배를 그대로 두면 썩어 병충해가 전염되기 때문에 현장에선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예산군의 한 과일농가는 이번 태풍으로 후지사과의 경우 약 10%가량의 낙과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과수원 관계자는 "태풍 규모에 비해선 피해가 크지 않지만 그래도 타격이 만만치 않다"며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피해복구 봉사활동까지 해줘서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남본부는 링링의 피해 복구를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며 실시간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는 등 긴급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는 김종필 본부장을 비롯한 직원 130여명은 이날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 8곳을 방문해 농민을 위로하고 낙과 수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종필 충남본부장은 낙과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일손돕기 활동을 하며 "직접 피해 현장에서 떨어진 과일 들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피해지역 농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는 본부 차원에서 5개 반을 편성해 지사와 합동으로 충남지역의 주요시설물과 배수로 점검을 실시했다. 링링의 진로가 과거 곤파스(2010년), 쁘라삐룬(2000년)과 비슷하게 서해를 따라 이동하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농어촌공사 충남본부는 이번 점검으로 침수우려지역에 대해 배수로 내 토사 준설과 수초제거 등을 즉시 추진해 홍수의 사전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또 원격관리가 가능한 저수지, 배수장에도 인력 배치를 통해 비상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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