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여중 학생회와 담당교사들이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쌀국수 30박스, 햇반 15박스, 라면 10박스, 참치선물세트 10박스를 용두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특히 이번 기부 물품은 지난해 축제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과 교사, 학생들의 작은 정성으로 마련돼 그 의미는 더욱 크다.
학생회와 담당 교사들은 회의를 통해 추게 수익금으로 관내 어르신들이 추석 연휴에 끼니를 거르시지 않도록 쌀국수 30박스를 기부하자는 결정을 내렸다.
이 소식을 접한 교사들이 햇반 15 상자를 기부했다.
또 학교로 배달된 물품을 본 학생들이 스스로 기부에 동참하겠다며 십시일반 모아 10박스의 라면을 마련했다.
학교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도 함께 하겠다며 기부에 동참하는 등 학생회에서 시작된 선한 행동이 나비효과를 일으키며 제천 의림여중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기부행사로 추진됐다.
심소영 의림여중 학생회장은 "학생회에서 시작된 행사가 짧은 시간에 학교 전체가 참여하는 행사로 발전된 것이 너무 뿌듯하다"며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선한 마음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의림여중 학생회는 지난 설 명절에도 가래떡 100kg을 용두동과 영서동에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