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점검에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해안 최대의 수산물 유통 산지인 대천항 수산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 격려하고 물가 동향을 파악했으며, 이후 도서주민들의 이동 수단인 여객선 터미널의 출항점검 및 안전 여부를 확인했다.
이낙연 총리는 먼저 수산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수산물 및 건어물 수급 판매 동향을 들어보고, 이른 추석에 따른 어려움은 없는지 물었다.
이낙연 총리는“건어물의 경우 각 수산물의 주산지는 보령이 아니지만, 일부러 대천항까지 오셔서 사가는 국민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자, 한 상인은 “무엇보다도 쾌적한 물품 관리와 신선함을 갖춰나가고 있고, 친절하게 고객들을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매년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낙연 총리는 4개 수산 및 건어물 가게에서 200만 원 상당의 멸치와 대하, 다시마, 꽃게 등을 구입해 보령지역의 장애인 생활시설과 노인요양시설, 육아시설 등 4개 시설에 각 5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며 추석 명절에도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들을 위로했다.
이후 이낙연 총리는 여객선터미널로 이동해 보령운항관리센터장으로부터 시설 현황 및 추석 명절 특별교통대책 본부 운영에 따른 운항 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특히, 도서로 이동하는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안부를 살피고, 추석 명절을 잘 보내시길 격려했다.
아울러 여객선 선내로 이동해 구명조끼 등 안전 관리여부를 점검하고,‘해난 상황 발생 시 응급상황에 대처한 국민에게도 자원봉사 표창을 수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시하고, 일반 도서주민들의 유일한 이동 수단인 여객선의 선사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더라도 증편에 따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원 대책을 마련해 줄 것도 주문했다.
김동일 시장은 “지난 2017년 보령댐 및 부사지구의 가뭄 피해 현장 이후 보령을 두 번째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천항 수산시장은 전국 최고의 수산물 유통 산지라는 자부심으로 친절과 청결, 정량 판매 등 많은 노력들을 기울여 나가고 있으니, 정부 차원에서도 국제적인 수산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