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최종암 기자 = 시인으로 알려진 송재용 작가가 충남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장편소설 ‘치어리더의 칼춤’을 출간했다. ‘초대받은 점령군’에 이어 2년 만에 내는 작품이다.
송 작가는 “인간의 미덕인 정직, 양보, 배려, 절제 등이 사라진 세상에서는 우리 모두 불행할 수밖에 없다.”라는 화두로 오랜 세월 고민해 왔다. ‘치어리더의 칼춤’은 그 고민의 결과이다. 작가는 주인공 호정란을 통해 주변의 크고 작은 부조리를 바꾸어 나간다. 또한 혁신의 칼로 거대재벌의 부정과 비리를 척결한다. 작가는 소설의 행간마다 우리가 처한 현실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풍자하는 내용을 거침없이 녹여 놓았다.
송재용 작가는 충남 부여 출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늦깎이로 소설을 쓰기 시작해 소설집 『쓰다만 주례사』 장편소설 『금강별곡』, 『초대받은 점령군』 등을 다수 펴냈다. 중편소설 『쓰다만 주례사』는 노동부 주최 노사화합 드라마 소재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MBC 베스트 극장에 방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