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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취임 2주년을 맞이하며

금홍섭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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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9.15 13:3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금홍섭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금홍섭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2017년 9월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필자는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평생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오면서 세 가지 영역에서 진흥원의 변화와 혁신을 도모해 왔다.

먼저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조직문화를 ‘확’ 바꾸고 싶었다. 기존의 권위주의적인 조직문화와 직원 채용 절차를 전향적으로 바꾸었다.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직원을 채용하던 관행에서 NCS(국가직무능력표준)와 전공논술시험을 도입하여 전공자 중심의 역량있는 신입직원을 선발하여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직원들과 1000여명에 이르는 시민대학과 배달강좌제 강사, 그리고 학습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문화 정착을 통해 내·외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특히 직원아이디어 콘테스트 대회를 비롯 직원이 참여하는 사안별 TF팀을 구성하여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고 또한 인권경영과 윤리경영의 선도적인 도입을 통해 건강한 평생교육 공동체를 만드는데 주목했다.

아울러 노측 대표를 매주 개최되는 간부회의에 참여시키고 무기계약직 직원(15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 하였다. 권위적인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조직내 소통과 공감문화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직원의 조직내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여 전체적인 조직역량을 높이고자 했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단일평생교육 기관 중에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다만 시민대학의 상당부문 강좌가 취미, 교양, 인문학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토요가족서로배움학교, 시민·공동체 강좌 발굴, 직업교육, 민주시민교육, 대전학 등의 공공적 가치를 확산하는 목적형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나도 강사다’, ‘강사릴레이 특강’ 등 강사, 학습자, 시민이 참여하고 주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 편의를 위해 4개의 홈페이지로 분리 운영되던 것을 하나의 홈페이지로 통합구축 했으며, 시민대학 배달강좌제의 출결석 관리 등의 모든 학사운영도 원스톱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시대 변화를 능동적으로 준비하는 평생교육 혁신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을 대비, 메이커교육, 전문강사 양성, 프로그램 개발, 메뉴얼 개발, 시범사업 등을 지난해부터 착실히 준비해 왔다. 장기적으로는, 옛 충남도청에 소셜벤처 창업플랫폼과 공동체 플랫폼이 입주 될 예정인바, 평생교육과 케어, 직업, 공동체를 연계융합 할 수 있는 특화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현재 기획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전시 등의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공공적 가치를 확대하는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주민참여예산학교, 미래여성아카데미, 취약계층 대상 강좌 발굴,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평생학습 상담사 과정 등의 다체로운 교육프로그램이 현재 성황리에 추진되고 있다.

최근에는 시민대학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중·고등학교 학력인정과정인 공공형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을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대전시와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차질없는 학교 설립을 위해 현재 교사마련, 학교운영체계 마련, 교육과정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

평생교육은 ‘나의 삶을 바꾸기 위한 교육’이자, 더 나아가서는 ‘세상을 바꾸기 위한 교육’이기도 하다. 대전시민 누구에게나 지역이나 계층에 상관없이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취임 후 지금까지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더 건강하고 더 풍요로운 대전의 평생교육을 위해 대전평생교육진흥원 구성원들과 함께 부단히 노력하고 남은 소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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