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교육청 남부학교지원센터가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이달부터 중등 수업지원교사 배치 정책을 추진한다.
중등 수업지원교사 배치 정책은 남부학교지원센터가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초등 수업지원교사 배치 정책’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대상이 중등으로까지 확대된 것이다.
교사의 결근사유(2일 이상 5일 이하의 병가·애사·특별휴가) 발생으로 학교의 수업 공백이 발생할 경우 수업지원교사를 학교에 긴급 배치, 수업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중등 수업지원교사의 교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체육 ▲예술이다. 총 7명이 각 교과군 별 1명씩 채용돼 관내 중학교와 고교의 수업을 지원하게 된다.
시 교육청은 2학기에 중등 수업지원교사 배치 정책을 시범 운영한 후 모니터링을 통해 20학년도 전면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올해 개소한 남부학교지원센터에서 처음으로 추진한 ‘초등 수업지원교사 배치 정책’의 좋은 바람을 타고 중등까지 확대된 것에 대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수업지원교사 배치 정책이 학생의 수업권을 보장하고 교사의 근무여건을 개선해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부터 8월말까지 6개월간 실시한 ‘초등 수업지원교사 배치 정책’에 따라 8명의 교사가 총 163개교에 501일(중복 포함)의 수업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