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57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촉구하고 부족한 청사 문제는 이미 예측 가능했다며 여러 차례 문제 제기와 대안 제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5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도 조치원 지역에 균형발전의 상징으로 구 연기군청 부지를 활용해 제2청사 건립을 제안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제1회 세종시 세입·세출 추경예산안 심사 당시 예결위에서는 청사 증축 연구 용역 신규 사업에 대해 기정액 대비 1800만원을 증액한 4000만원을 배정하고 조치원청사 활용 계획에 대한 추가 연구를 요구했다.
하지만 구 연기군청 부지 활용은 물론 조치원 제2청사 건립계획 모두 무산됐다. 이 의원은 당시 예결위에서 증액된 예산도 집행되지 않은 채 조치원 제2청사 건립에 대해 ‘본청 기능을 별관 또는 제2청사로 기능을 분리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렸으나 무엇을 근거로 하는 것인지 제시돼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현재 세종시는 경제산업국과 환경녹지국, 도시성장본부와 건설교통국이 민간 상가를 임차해 청사로 활용 중이다. 읍·면·동과 의회사무처 등 인원을 제외하고 본청 근무 인원(515명) 대비 약 39%에 달하는 인원(328명)이 민간 외부 청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로 인해 시민들뿐 아니라 공직자들의 불편 또한 가중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러한 사항들은 예견된 일로 발 빠르게 대비하지 못한 시 행정에 책임이 있다”며“본청 별관 증축과 관련해 제2청사 건립을 포함한 계획으로 전면 재검토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대안으로 ▲ 경제산업국과 농업정책보좌관 소관 부서를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 제2청사 건립 ▲ 북부권을 아우를 수 있는 미래 행정구 시대를 대비한 구청단위 행정 청사 건립을 제안했다. 2청사 건립은 이 의원 자신의 공약이자 이춘희 시장의 2014년 공약이라는 점에서 북부권 시민들이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이 의원은“제2청사 건립은 조치원 지역민들의 기대와 바람, 균형발전이라는 의지를 담은 상징적 의미가 있는 만큼 의지를 담아 전면 재검토 해야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