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도가 미래 성장 동력 창출 등을 위한 내년 시책 389개를 발굴했다.
도는 16일 2020년 시책 보고회를 열고 8대 핵심 과제로 이뤄진 내년 도정 역점 추진 시책을 소개했다.
특히 미래 성장 동력 창출과 저출산·고령화·저성장 등 3대 위기 극복을 위한 시책을 중점 펼칠 계획이다.
과제별로 보면 우선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위해 충남행복결혼공제, 저출산 극복 지역활동가 양성, 만5세 어린이집 차액 보육료 지원, 어린이집 친환경농산물 급식 지원 등을 펼친다.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을 위해선 고령친화형 경로당 화장실 안전시설 설치·무더위쉼터 냉방비 지원, 경로당 생활안전 점검반 운영 등을 추진한다.
'더불어 잘 사는 충남' 분야에는 양극화 개선 진단체계·협약 모델 구축, 장애인 탈 시설 자립생활 환경 조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개선 등을 담았다.
'기업하기 좋은 충남' 분야에선 수직-수평 기업 간 협력모델 구축, 더불어 잘 사는 창업 생태계 구축, 상생형 일자리 모델 발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추진 체계 출범 등을 주요 시책으로 선보였다.
'새롭게 성장하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충남비전2050 수립, 지역 대학과 함께 지역혁신플랫폼 구축, 광역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 해양바이오·해양치유·마이크로바이옴 등 신산업 육성 등을 할 계획이다.
'여유롭고 풍요로운 충남'을 위해서 청산리 전투 100주년 기념 문화행사, 비림공원 조성, 증강현실 기반 문화관광 안내 시범 서비스, 충남글로벌게임센터 조성·운영 등을 할 예정이다.
끝으로 '고르게 발전하는 충남'을 조성하기 위해 수도 통합관리 시행, 삽교천권역 종합발전전략 수립, 농어가 기본소득제,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제 시범 사업 등 계획을 공개했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충남 인구는 지난해보다 1000명 가까이 감소해 지속적인 인구 성장에 정체가 시작된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게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과 충남의 인구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모든 정책적 수단과 재정적 지원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지사는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집중 육성해 일본 규제를 무력화시켜야 한다"며 "소재·부품·장비 산업 자립화 시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