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진형 기자 = '시장하시죠?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명절 대목 매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국 곳곳의 전통시장에서 '가을축제'가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오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한달간 전통시장, 상점가 370여곳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가을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문화공연, 특가판매, 체험행사 공동이벤트, 팔도장터 관광 열차 증편 운행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시장상인 주도로 특화상품을 비롯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행사도 기획해 가을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 전통시장 방문을 촉진하기 위한 전국 단위 공동이벤트로 진행된다. 시장 반문 인증, 맛집, 명물 소개 등을 실시한다. 참여 고객들은 혁신 중소기업의 '브랜드 K'제품, 여행관련 제품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대전 지역에선 한민전통시장이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가을축제를 진행한다. 다문화가족과 연계해 베트남, 캄보디아 등 외국음식 소포장 음식을 개발했다. 이밖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노래자랑, 한민시장 추억사진 공모, 초등학생 대상 시장 탐방 등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충남의 서산동부시장은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공연을 보며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1박2일 야시장'을 개최한다. 29일에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노래자랑, 네일아트, 유리공예, 천연비누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충북의 충주자유·무학시장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백원경매, 미니노래자랑 등 게릴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11~12일 사이엔 '별이 빛나는 밤에' 프로그램을 기획해 라디오부스에서 즉석 사연소개, 생일 및 프로포즈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작지만 가치 있는 소상공인제품과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한 '가치삽시다!' 캠페인 문화가 전국민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이번 축제기간 동안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