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괴산] 지홍원 기자 = 괴산군 불정면 주민들이 축사건립 불허 처분을 요구하고 나섰다.
불정면 탑촌리 주민 100여명은 17일 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농업회사법인 ㈜서우랑이 군에 접수한 건축허가 신청을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탑촌리와 이웃인 창산리 남창마을도 직접적인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며 "청정지역 이미지 실추는 물론 환경오염 등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또 "이들 지역 주민들은 서로가 화합하며 지역발전에 일조하는 있다"며 "법인이 추진하는 사업 계획을 결코 묵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군이 이를 허가하면 면민과 환경단체 등과 합심해 우사건립이 철회될 때까지 반대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현재 업체의 토지사용 승인 등이 불분명해 보완을 요구한 상태"라며 "법적인 문제와 민원이 우선 해결돼야 하는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우랑은 지난달 1일 불정면 탑촌리 1307외 5필지 9300여㎡에 축사 건축허가 신고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