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가 미래 먹거리인 시스템반도체 선점을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충북도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시스템반도체 선순환 생태계 구축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이시종 지사와 변재일 의원, 정우택 의원, 이종배 의원, 경대수 의원과 공동주최로 열렸다.
이날 이종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과 소속 위원회 이용주 의원, 공동주최인 변재일 의원, 정우택 의원, 이종배 의원, 경대수 의원, 후원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 및 삼성전자, 네패스 등 반도체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맹경재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이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산업 육성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제하의 발제에 나선 데 이어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가 '성공적인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플랫폼 구축을 위한 국가와 충북도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엄낙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 ICT소재부품연구소장의 주재로 김구성 강남대 교수,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 김동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디스플레이 과장, 맹경재 도 경제통상국장이 패널로 참석해 충북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과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반도체 산업 발전이 국가와 충북도 경제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며 “충북의 시스템반도체 선순환 생태계 및 반도체 융복합타운, 후공정 플랫폼 구축이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국에서 반도체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1%, 이 가운데 충북의 비중은 41%로 매우 높다. 최근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 규제 및 중국의 부상에 따라 반도체 수출액은 2019년 7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27.7% 감소한 바 있다.
충북도는 시스템반도체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 위기 극복을 위한 탈출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패키징, 테스트 중심의 후공정 타운을 조성한다면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시종 도시자는 “충북중심 생태계 조성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면서도 수도권과의 연계를 이뤄 선순환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반도체 선순환 생태계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 유관부서 및 관계자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