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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시장, 시의회와의 원활한 소통 재차 주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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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9.17 15:46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허태정 대전시장이 16일 시의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재차 주문해 그 배경과 함께 향후 실질적인 성과가 주목된다.

그 이면에는 시의회가 오래전부터 집행부 소통부족 등을 이유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허시장이 이날 주간업무회의에서 “시의회 시정질의에 앞서 성실한 준비와 소통으로 충분히 납득할 자료를 제공하라”고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른바 각 상임위별 현안에 대한 해당 실국장의 능동적인 대처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도하언론의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이른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언급한 시 집행부의 소통행보는 중대 사안이 아닐 수 없다.

시민들의 희망과 바람이 하나하나 시정에 투영될 수 있는 행정구현은 지역발전의 바로미터이다.

대전시의회와의 불통 여론은 이미 부각된 지 오래다

시의원들 사이에서는 집행부가 의회를 경시한다는 불만이 불거지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 같은 여론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중심에 소통부족이 주요 핵심사안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소통강화는 실국장의 적극적인 문제해결역량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실국장의 확고한 책임의식속에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주문하고 있는 셈이다.

예컨대 해결이 어려운 민원은 왜 안 되는지, 어떻게 공감해야 하는지,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이른바 폭넓은 정보공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단계별 진행사항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 모두가 당면한 지역 현안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제반문제점을 풀어나가는 가교역할을 갖춰야한다는 것이다.

대안 없는 시정은 불신을 초래할 뿐이다.

소통 즉 커뮤니케이션은 시정운영에 큰 힘을 발휘한다. 공동체를 움직이고 사회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소통부재로 인해 고립되고 분열되는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막대한 예산을 주무르는 정부와 지역현안을 다루는 자치단체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과거와는 현저히 달라졌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에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 수준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한 해가 시정비전을 세우고 이를 공유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이를 본격적으로 실천하고 정착시켜 나가야한다.

대전시장의 상반기 근무평가호조는 허시장의 다각적인 의지와 향후 계획에 대한 기대감의 표시이다.

특히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한해가 예상된다. 이를 돌파할 지자체장의 역할과 책임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올 하반기의 화두는 당연히 대전시 현안과제의 조속한 이행과 함께 서민경제 살리기이다.

이를 가시화하기위해서는 시의회의 호응 속에 주민들과 마음으로 소통할 때 제 빛을 발할 수 있다.

가장 중시되는 사안은 정책시행과 관련한 실질적인 성과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대전시장은 당면 과제를 소상히 설명하고 시민들의 여론청취와 협력을 요청하는데 주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시민들은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에도 진정성 있는 답변을 원한다. 시민들 앞에 당당히 나서야 하는 이유이다.

올 하반기의 화두는 당연히 현안과제의 조속한 이행과 함께 마지노선인 인구 150만명 유지가 관건이다.

허 시장이 현재 추진 중인 대전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강조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그 중심에 시의회와의 원활한 소통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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