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구매 사업은 급식기구 구매과정에서 학교별로 가중되는 행정업무를 경감하고 업체간 홍보과열 등을 방지하고자 급식기구 3종(예산·23억원)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시교육청은 통합구매 TF팀을 꾸려 일괄구매가 가능한 품목 3종(오븐기, 취반기, 식탁 및 의자)을 선정했다.
이후 학교의 선호도 조사와 설치시기 등을 반영해 조달청 다수공급자 2단계 경쟁(MAS 2단계경쟁)을 통해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시교육청은 올해 11월 말까지 초·중·고 97개교에 18억원을 투입해 급식기구 3종 총 1959대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청서만 제출하면 납품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돼 학교 만족도가 높았다는 장점과 함께 대량 구매로 MAS 2단계경쟁을 적용할 수 있어 약 2억원(10%) 가량의 예산 절감과 투명한 집행 효과가 있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충열 체육예술건강과장은 “내년에도 통합구매 제도를 보완·추진해 현장 지원행정과 급식분야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