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청약불패에 잇단 고분양가... 실수요자 한숨

목동3, 도마·변동8구역 3.3㎡당 1300만~1500만원선 예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9.09.19 17:08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분양가격 역시 상승하며 내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의 한숨은 커지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전은 지난해부터 청약불패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3개 단지가 공급됐고 각각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이 같은 완판행진은 대전이 비규제지역 인데다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고, 대출 및 청약제한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서구 e편한세상의 최고 경쟁률이 321대1, 유성구 도룡포레미소지움이 227대1이 나올 정도로 분양시장에 불이 붙었다.

올해 3월에도 유성 대전아이파크시티 1∙2단지가 각각 56대1, 86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열기가 여전함을 증명했다.

이 같이 청약열기에 분양가도 급상승 중이다.

유성지역 도룡포레미소지움이나 대전아이파크시티의 경우 3.3㎡당 1400만원이 넘어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최근 분양한 동구지역의 신흥 SK뷰, 중구지역 중촌푸르지오센터파크 등도 3.3㎡당 1100만원선을 훌쩍 넘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대전 민간아파트 ㎡당 분양가는 338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3.3㎡로 환산하면 1117만500원이다.

다음달까지 대전지역 재개발 사업지 2곳에서 아파트 분양에 돌입한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중구 목동 3구역(목동 더샵 리슈빌)을 이달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전체 993가구 규모로 715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대림산업과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10월 서구 도마 변동8구역(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20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39~84㎡에 총 1881가구로 구성되며 일반분양은 1441가구다.

이들 2곳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1400만원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대전지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평균 분양가 1117만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역내 분양을 기다리는 한 시민은 “지역내 아파트 분양이 잘 이뤄지면서 분양가격도 올라 걱정이다”면서 “실수요자들이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적정 가격의 분양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은 비규제지역에 상대적으로 공급량도 적어 다소 높은 분양가격 이라도 완판되는 경우가 많다”며 “분양가상한제 적용도 안돼 당분간 분양가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