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서해선 환승 경우 '30분' 늦는다"

충남도, 직결 추진 당위성·논리 추가 개발에 본격 나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9.09.19 17:12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도가 '환승 논란'이 일고 있는 서해선복선전철의 직결 추진을 위해 당위성과 논리 추가 개발에 본격 나섰다.

도는 19일 철도·교통 등 분야 전문가와 도 공무원 등 10명이 참여한 '서해선-신안산선 직결 관련 정책 자문단'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했다.

자문단은 이날 국가철도망 구축 측면에서 직결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형철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주제발표에서 "서해선과 신안산선 환승 계획은 철도 시설의 통일성과 일관성을 저해하고 철도 운용 효율과 승객 편의 제공 측면에서도 불합리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전국 주요 철도가 서울과 직결된 상황에서 서해안을 종단하는 서해선만 유일하게 환승으로 계획된 것은 지역 발전을 선도해야 할 철도교통망 구축을 간과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자문단은 국토부의 2010년 기본계획 고시문과 2015년 서해선 착공식 보도자료 등을 볼 때 정부가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직결하려고 했다며, 일방적 환승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국토부는 2015년 서해선 사업 착공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고속전철을 이용해 홍성-서울을 1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국토부가 최근 서해선과 잇는 신안산선을 전동차 전용 철도로 설계하면서 환승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서해선 고속전철은 신안산선 전동차 전용 선로에 진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는 신안산선으로 환승할 경우,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94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당초 발표보다 30여분 늦어지는 것이다.

한편, 서해선은 모두 3조7823억원을 들여 홍성에서 경기 송산까지 90.01㎞를 잇는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 52.9%를 기록하고 있다. 신안산선은 3조3465억원을 들여 경기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44.6㎞를 잇는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