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세종지역의 아파트값은 매수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3주(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1%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09% 올랐다.
매매가격은 모든 구에서 오름세를 보였으며, 18주째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별로 변동률을 살펴보면 서구(0.31%)는 탄방 1구역 등 정비사업 진척으로 둔산동 및 월평동 일대 위주로, 중구(0.26%)는 문화동, 목동 등 입지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유성구(0.21%)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하수종말처리장 이전) 등으로 전민동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동구(0.02%), 대덕구(0.05%)도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전주대비 0.09% 상승했다.
유성구(0.14%)는 어은동 입지여건 양호한 일부 구축단지 수요 증가하며 상승 전환됐다.
중구(0.12%)와 서구(0.08%)는 학군․교통 등 주거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줄었다.
동구(0.08%)도 상승했으나 대덕구(0.00%)는 전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
세종지역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 보합에서 0.03% 하락 전환했다.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새롬․종촌동 대단지에서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행복도시 내 다정동 신규입주(이편한세상푸르지오 1258세대)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새롬동 일부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충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다. 공주시(-0.30%)와 보령시(-0.30%) 등이 떨어졌고 논산시(0.27%), 천안시 서북구(0.01%)는 상승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 당진시(0.14%)가 오른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을 나타냈다.
충북은 아파트 매매가격(-0.16%)과 전세가격(-0.04%)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청주시의 하락세가 컸고, 음성군은 올랐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국 아파트가격이 45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된 가운데, 대전지역 아파트시장의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전세가격 역시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