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추석연휴가 지난 후 16~18일 3일간 대전·세종·충청지역 19세 이상 유권자 1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발표한 9월 3주차 주중통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의견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49.5%로 회복세를 보였던 국정수행 지지도가 이번 조사에서 42.6%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 평균인 43.8%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또한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5.2%로 전국 평균 53%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기준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로 기존 국정수행 지지도 최저치는 약 반년 전인 3월 2주차에 조사된 44.9%(충청지역은 47.5%)였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하락세 이유로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주체적 검찰 수사내용 언론보도 등으로 지속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 영향으로 정당지지도에도 변화가 있었다.
대전·세종·충청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5.2%p 소폭 하락한 34.9%로 집계됐으며 자유한국당은 지난 조사보다 10%p 오른 37.2%로 나타나며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바른미래당은 지난주보다 0.5%p 떨어진 6.8%, 정의당은 1.9%p 오른 6.5%를 기록했으며 민주평화당은 2.1%, 우리공화당 2.5%, 무당층이 10.1%로 나타났다.
전국조사에서는 민주당 38.2%, 한국당 32.1%, 바른미래당 6%, 정의당 5.2%, 민주평화당 1.5%, 우리공화당 1.6%, 기타정당 1.7%, 무당층이 13.7%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 3013명 중 최종 2007명이 응답했으며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 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과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