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지역 공동주택이 공사 중단된 채 수년째 방치돼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 갑)에 따르면 7년에서 13년 이상 방치한 건축물이 충남 56개소 중 천안에 7개소로 나타났다.
천안시 공사 중단 장기 방치건축물은 ▲동남구 목천읍 신계리 125-10 공동주택으로 공정률 30% 진행된 상황에서 13년 4개월 ▲서북구 신당동 576-2 외 16 공동주택 13년 7개월 ▲서북구 두정동 1354 상가 공정률 10% ▲동남구 안서동 159-23 관광호탤 공정율 3% 10년 4개월 ▲서북구 입장면 하장리 41-1 외 15 공동주택 공정률 80% 6년 7개월 ▲서북구 성정동 110-6 외 29 공동주택 공정률 70%가 진행된 상황에서 6년 2개월 방치되고 있다.
이들 건축물은 각 지역 현안으로 오랫동안 민원의 대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건축물 인허가 권한을 가진 지자체와 공사 주체인 시공·시행사간 책임공방으로 수년째 방치돼 왔다.
국토교통부는 공사 중단에 따른 장기 방치 건축물에 각 지자체별 정비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정비계획 수립 후 그에 따른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규희 의원은 “국토부와 지자체는 도심 또는 지역 내에서 흉물로 전락한 방치 건축물에 재차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정확한 원인을 진단해 건축물 활용을 위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