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바른미래당·비례)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악성앱 현황'에 따르면 악성앱 분석건수가 2015년 1665건에서 올해 8월 기준 7330건으로 약 4.4배 증가했다.
금융기관이나 포털의 정상앱을 사칭하는 악성앱은 육안상으로는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유사할 뿐 아니라 해커들이 악성앱 유포 시 이용자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택배사칭', '지인사칭', '공공기관사칭' 등 다양한 형태의 문자메시지를 이용하고 있다.
해당 악성앱을 설치·실행하게 되면 이용자의 전화번호, 문자, 저장소 조회, 위치정보 동의 권한 등을 요구해 이용자의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등이 쉽게 유출될 수 있다.
신용현 의원은 "과기부와 KISA 등 정부당국은 사진,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등 민감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악성앱 단속을 강화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