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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빈집’ 3만가구 육박

충남은 지난해 첫 10만가구 돌파...세종만 소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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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9.25 17:10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과 충남지역에 사람이 살지 않고 방치된 ‘빈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최근 도시재생 사업 등으로 아파트 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빈집이 지난해 3만 가구에 육박하는 등 사회 문제로 비화될 소지를 낳고 있다.

특히 충남은 2018년도에 처음으로 빈집이 10만 가구를 돌파,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 부터 제출받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 있는 빈집은 총 141만9617가구에 달했다.

지난 2015년 106만8919가구에서 2016년 112만207가구, 2017년 126만4707가구, 2018년 141만9617가구로 매년 증가세다.

빈집의 기준은 지방자치단체의 빈집 실태 조사 결과 1년 이상 아무도 살지 않는 주택을 말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24만9635가구)가 빈집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13만6805가구)·경남(13만1870가구)·전남(11만8648가구)·충남(10만6443가구) 등의 순이었다.

대전지역 빈집은 지난해 2만9900가구로, 2017년 2만6994가구에 비해 10.8% 증가했다. 2016년 2만6238가구, 2017년 2만6994가구 등 매년 늘고 있다.

충남지역 빈집은 지난해 10만6443가구로, 전년대비 15.6%나 늘면서 처음으로 10만가구가 넘었다.

2015년 7만3719가구에서 2016년 8만152가구, 2017년에는 9만2110가구, 2018년에는 10만6443가구로 해마다 1만 가구씩 증가했다.

충북지역도 빈집이 지난해 7만4757가구로 전년(6만881가구)대비 22.8%나 크게 늘었다.

2015년 5만4884가구에서 2016년 5만6014가구, 2017년 6만881가구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세종은 2018년 빈집이 1만4242가구로 전년(1만4360가구)대비 0.8% 줄었다.

이와관련 송언석 의원은 “빈집이 증가로 주택가가 슬럼화되고 안전사고와 범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는 지자체의 빈집 실태 조사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맞춤형 정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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