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이 한국당 공천경쟁을 해야 하는 출마예상자들이 공교롭게도 모두 변호사라는 점에서 지역주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5선의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에 맞설 한국당 이영규 당협위원장과 조성천 변호사, 조수연 변호사 등이 출마의사를 내비치며 얼굴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공안검사 출신 변호사이며 제8대 대전시 정부부시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이영규 당협위원장이 4전5기에 나선다.
이 당협위원장은 지난 17대 총선부터 여의도 입성을 노려왔지만 박병석 의원이라는 벽에 막혀 4차례 고배를 마셨다.
그는 최근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지역민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충남 서천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를 나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정학 석사를 마무리했다. 서울지방검찰청 부부장 검사와 제8대 대전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서구청장 후보로 출마해 얼굴을 알린 조성천 변호사는 최근 출·퇴근 유동차량이 많은 사거리 등에서 '조국 사퇴' 플랜카드를 들고 거리인사에 나서며 인지도 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대전에서 나고 자랐으며 서대전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행정고시와 사법시험을 합격했다. 학사장교로 군복무를 했으며 국토교통부 사무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검사 출신의 조수연 변호사 역시 출·퇴근 시간대 거리인사를 나서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정치신인으로서 '과감한 세대교체'를 외치는 그는 지역 봉사활동과 SNS 소통을 통해 발을 넓히고 있다.
그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대전동산고와 한국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마친 후 검사생활을 대부분 대전에서 해 법조계에서는 명성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