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급제는 각 직무의 중요도, 난이도 등에 따라 보수를 차등해서 지급하는 제도이다.
특히 동일 직급의 동일 경력자라 하더라도 현재 맡은 직무가 얼마나 어렵고 책임이 큰지에 따라 보수가 달라져 호봉이 낮은 청년층 근로자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진흥원이 이번에 확정한 직무중심 보수체계는 각 직무에 대한 직무평가를 바탕으로 직무등급을 4~7단계로 구분해 차등화된 직무급을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이렇게 되면 하는 일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연봉 차이가 발생해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가치에 더 가까운 보수체계가 된다.
여기에 직급별 급여 상한값을 설정하고 '하후상박형' 인상률을 도입하는 등 정부 정책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창재 원장은 "이번 직무급제 도입을 통해 연공서열 중심의 조직문화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공공성을 확립하는 선도 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