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유서깊은 중구의 두 전통민속놀이가 전국대회와 지역 축제 참가를 앞두고 맹 연습중에 있다.
2013년 중구 향토문화유산 제2호로 지정된 문창동 서정엿장수놀이는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광주시에서 열리는 추억의 충장축제 참가를 앞두고 120여명 주민이 대상을 목표로 연습에 있다.
엿장수 황씨네와 김씨네가 하나 돼 엿타령과 가위치기 하는 모습 등을 흥겹게 표현한 서정엿장수 놀이는 그동안 전국 여러 축제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마을의 안녕과 주민화합을 기원하는 부사칠석놀이는 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6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경연에 80여명의 주민은 놀이 시연에, 80여명의 주민은 응원단으로 참석한다. 대전시 대표로 출전하며, 전국 21개팀과 그 실력을 겨루게 된다.
부사칠석놀이 보존회원들은 우승기원과 최종 리허설을 위한 출정식을 지난달 30일 한밭종합운동장 축구장에서 가지기도 했다.
박용갑 구청장은 “우리 중구의 민속놀이가 전국 대회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고, 그 결과와 상관없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과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