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지난달 대전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이 지난달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아파트뿐만 아니라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여, 최근 대전지역 부동산시장의 활황세를 입증했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대전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0.94%로,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이는 정비사업 및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지난 8월 0.96%에서 9월 1.18%로 올랐고, 연립주택 등 빌라는 0.29%에서 0.20%로 상승폭은 줄었으나 오름세를 유지했다.
단독주택 변동률의 경우 지난 8월 0.38%에서 9월 0.47%로 상승했다.
세종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정부부처 추가 이전 등 영향으로 8월 하락세에서 보합세를 전환됐다.
충남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1% 하락했으며, 충북은 0.24% 하락, 큰 폭의 내림세를 지속했다.
9월 기준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대전이 0.35% 올라, 8월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0.48% 상승해 전국에서 상승률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가을철 이사 수요와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세종지역 전세가격은 주택종합 0.13%, 아파트 014% 각각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대폭 축소됐다.
충남지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하지만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충북의 전세가격은 0.21% 내림세를 보였다.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0.35% 하락했다.
한편 9월 대전의 평균주택매매가격은 2억5272만4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1억6558만4000원을 기록했다.
세종의 평균주택매매가격은 3억2234만6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1억4439만8000원을 보였다.
충남의 평균주택매매가격은 1억4775만8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9511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충북의 평균주택매매가격은 1억4535만1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9706만3000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