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이장우(한국당·동구) 의원은 2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들의 편향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날 이 의원은 "4대강 보 처리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국가물관리위가 당초 계획보다 두 달 늦게 구성됐는데 위원들 대부분이 편향돼 있다"며 "4대강 사업 공개 반대론자들, 보 철거 찬성론자들, 친정부·환경부 인사와 전문가 그룹, 여당 소속 단체장과 친분 있는 인사들이 포진하고 있어 이미 답은 정해져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정부가 4대강 보 철거를 발표해놓고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며 "청와대가 공정성 논란 문제 해결을 위해 4대강 기획위 참여 위원 전면 배제를 발표했지만 결국 편향된 인사들고 채워졌고 약속은 공염불이 됐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물 관리는 적어도 100년을 내다본 채 치수와 이수를 살피면서 보완 또 보완해야한다"며 "국가물관리위 위원 재구성에 대해 장관이 대통령께 건의하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