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에서 충남대 대외협력팀 박경호 주무관은 장애인들의 자동판매기 이용 불편을 개선한 아이디어로 영예의 대상인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이날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10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2019 디스플레이 챌린지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공모전은 가까운 미래에 구현 가능한 새로운 제품 아이디어, 기존 디스플레이 특성 등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공모전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쳤다.
박경호 주무관이 제안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음료자동판매기’는 기존 자동판매기가 성인 신장을 기준으로 제작돼 휠체어 등을 사용하는 장애인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자동판매기의 정형화된 모습을 탈피하고, 광고기능과 재난 및 공공정보 알림 등 상업성과 공익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모전 수상작에 대해서는 기술지도, 수요처 연계,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전시홍보와 특허출원지원 및 시제품 제작 등이 지원된다.
박경호 주무관은 “최근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사회에 기여할 방법을 생각하던 중 우연한 계기로 공모전에 참여했다”며“휠체어를 타고 있는 장애인이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때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는 융복합 기술을 접목해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