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피곤한 몸과 학습 부담을 안은 채 정신없이 들어섰던 등굣길이 이날만큼은 선후배와 친구들이 만나 정다운 인사말을 나누며 즐겁게 아침을 시작하는 행복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학생자치회는 지역 특산물인 대추빵을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간식으로 나눠주며 언어폭력 예방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피켓과 어깨띠를 두른 자치회 학생들은 서로를 배려하는 바르고 고운말 사용을 실천하자고 구호를 외쳤고, 빵을 받아든 학생들은 미소로 화답했다.

임공묵 교장은 “이번 등교맞이 행사를 계기로 우리 보은중학교가 더욱 더 따뜻한 정이 넘치는 학교, 폭력이 없는 학교, 가고 싶은 학교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