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장우 의원 “기상산업기술원 대전 이전 희망고문 안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9.10.07 16:03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장우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2019년 기상청에 대한 국감에서 기상청 산하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의 대전 이전계획안에 대한 국토부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 상정 보류에 대해 지적했다. <사진=최병준 기자></div>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장우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2019년 기상청에 대한 국감에서 기상청 산하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의 대전 이전계획안에 대한 국토부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 상정 보류에 대해 지적했다. <사진=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장우 의원(자유한국당, 대전 동구)은 7일 국회에서 열린 2019년 기상청에 대한 국감에서 기상청 산하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의 대전 이전계획안에 대한 국토부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 상정 보류에 대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작년 말 국회에서 대전 이전 관련 예산 29억800만원을 어렵게 반영, 통과시켰다”며 “그런데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원회에 상정돼야 할 대전 이전계획안이 국토부에 보류돼 있다. 이는 국회를 능멸하고 대전 시민에게 희망고문을 하는 것”이라며 조속한 이전 추진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해당 사업을 추진 안 하면 국민이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 이렇게 되다보니 대전 시민 불만이 많다”며 “작년에 환노위에서 여당 간사가 주도적으로 하고, 여야 협의하에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대전 이전 추진을 기상청장이 청와대와 국토부랑 상의해서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종석 기상청장은 “국토부랑 상의해서 빨리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정부가 내놓은 미세먼지 대책인 인공강우 실험의 실효성과 국민과의 소통 부재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이 의원은 “지난 1월 22일 대통령이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지시하고 3일 뒤 서해바다에서 대규모 인공강우 실험이 실시됐다”며 “인공강우로 비를 내리게 할 수 있는 양은 고작 1mm에 불과하고 가장 중요한 구름 형성도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고기압 영향으로 쉽지 않다”는 점을 제시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장우 의원은 또 “올해 정부 예산 8억8900만원에 추경예산까지 합치면 18억원의 국민 혈세가 투입돼 현재까지 총 5회의 실험을 실시했지만 그 효과가 미미하다”며 “외국에서도 인공강우가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성이 있다는 공식적인 성공사례가 없다”며 현실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어 기상청의 대국민 소통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유일하게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게시판을 두고 “2011년 게시판 개설 이후 3194건의 게시글에 기상청은 단 한차례의 답변도 하지 않았다”며 “관측자료에 대한 수정사항, 기상분야에 대한 질문, 예보방법에 대한 제안, 기상 과거자료에 대한 요청 등 국민들의 어떠한 요청에도 무응답”이라며 국민과 소통하지 않는 기상청을 지적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