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박진형 기자 = 지역 공공기관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7일 대전 본사에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더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한 가치있는 동행'을 슬로건으로 크라우드 펀딩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 위변조방지 및 보안·인증 등 조폐공사의 업무와 유관한 분야의 벤처기업을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
선정된 벤처기업은 조폐공사 협력은행 대출 시 금리 혜택, 마케팅 콘텐츠 제작 및 홍보, 관련기술 자문 등의 지원을 받는다.
조폐공사 조용만 사장은 "재단과 협업을 통해 역량있는 벤처기업 등에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업생태계 활성화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대전충남지역본부도 사회적 기업 지원에 시동을 걸었다.
캠코 대전충남본부는 7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시,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가치더하기 사무국과 '사회적기업 지원 및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기관과 사회적 기업간 상호 협력을 강화해 보다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더불어 잘사는 지역공동체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검진 사업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직장 주치의 제도 시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가치 실현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정현 캠코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 상생발전에 기여하는 금융공공기관으로서 결연기관인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 조성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