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대전 동구는 대전시 주관 2020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현대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36억원의 시비를 확보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구는 이번 사업선정으로 총 47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역전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 ▲중앙시장 아케이드, 도시가스, 냉난방기, 전기설비, CCTV 시설개선 ▲대전상가 노후 소방시설 교체 ▲신도꼼지락시장 CCTV 보강공사 지원사업들이 선정됐다.

역전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사업은 지상 2층, 연면적 400㎡ 규모로 1층에는 방문객을 위한 휴식공간과 다목적실이, 2층에는 상인회 사무실과 회의실·교육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총사업비 17억여원이 투입돼 내부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장부흥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앙시장, 대전상가, 신도꼼지락시장은 아케이드 교체 등 시장 환경개선사업으로 상인 또는 고객이 공동 이용하는 시설·장소 및 기계 등을 설치·개량·보수 및 확장할 예정이며, 총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된다.

황인호 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우리 구가 시장 상인회와 대전시 등과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펼쳐온 다각도의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환경을 갖춰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와 별도로 지난달 중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 선정과 관련해 국·시비 56억원을 포함한 총 70억원을 투입, 중앙시장 제3공영주차장 주차타워 건립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