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성인남녀 4명 중 3명이 국어실력이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날을 맞아 잡코리아가 성인남녀 2046명을 대상으로 ‘맞춤법’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 국어실력이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76.4%가 ‘그렇다’고 답했다.
국어실력이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실감하는 순간(복수응답)으로는 ‘적당한 말/어휘가 생각나지 않아 곤란스러울 때(49.6%)’가 가장 대표적이었다. 이어 ‘나의 의견을 말해야 할 때’, ‘문서를 작성할 때’도 국어실력이 경쟁력임을 실감한다고 응답됐다.
이밖에 ‘번뜩이는 아이디어, 기획력이 필요한 순간’이나 ‘중요하고 공식적인 이메일을 주고 받을 때’등의 응답이 잇따랐다.
성인남녀 대부분이 평소 혼동하는 맞춤법이 있었다. 성인남녀 중 84.0%가 ‘평소 헷갈리는 맞춤법이 있다’고 답한 것.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1위는 ‘띄어쓰기’로 응답률 39.8%를 기록했고, 뒤이어 ▲되vs돼(38.5%), ▲이vs히(17.8%), ▲왠지vs웬지(15.6%), ▲던지vs든지(15.3%) 등도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으로 꼽혔다.
한편, 성인남녀 79.4%가 ‘신조어로 인해 세대차이를 느낀 적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연령대별로 40대 이상 그룹이 88.6%로 가장 높았다. 반면 30대 그룹은 85.7%, 20대 그룹은 71.7%가 ‘세대차이를 느꼈다’고 답해 연령대별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