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하 변혁)의 분당 및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그 어떤 것도 전제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8일 대전에서 국정감사 일정을 소화 후 지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오 원내대표는 "여러 언론에서 탈당 후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며 "그러나 가정하고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지금 상황이 이대로 있을 수는 없다는 절박한 마음 속에 일단 모여서 지혜를 모아야 하지 않냐는 과정에서 변혁을 출범했다"며 "정치적 계산으로 모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지역위원장과 청년 등 100여 명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무작정 시간을 끌 수는 없으니 어느 적당한 시간안에 의견을 결집시키고 좋은 결론을 내려한다"고 밝혔다.
꾸준히 거론되는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설에도 "추측도 많이 하시는데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바른정당이 생길 때와 현재 전혀 변화하지 않았다"고 직설했다.
이어 "본인들이 제대로 된 보수정치 방향을 설정하고 기득권을 내려놓으면서 통합에 대한 메시지가 있다면 대화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 원내대표를 포함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 15명은 지난달 30일 손학규 대표 체제에 맞서 변혁을 출범했으며 유승민 의원을 대표로 추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