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윤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세종시는 빠른 도시성장 속도에 맞춰 정주환경과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행정 비효율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국제기구 유치 등 시급하게 추진해야할 현안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당면한 주요 현안에 대해 국토부 등 정부부처는 물론 국회와도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협의해 줄 것을 이춘희 세종시장에게 당부했다.
이어 윤 의원은 “세종시는 2012년 7월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함에 따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반드시 이뤄야하는 과제 중 하나였다”며“43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이전하면서 지방분권 선도도시로 우리나라의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공무원들의 잦은 출장으로 행정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당위성을 부각 했다.
이날 일부 의원들은 대전에서 세종시로 이동, ‘세종의사당’ 건립 후보지 현장을 둘러보고 이 시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한편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해 국회법 개정안(이해찬 의원)이 발의됐으나 국회운영위 소위에서 두 차례 논의되기만 했다. 최근에는 국회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이 완료돼 국회에서 의사결정만 이뤄진다면 예산 집행을 위한 후속 행정절차에 바로 착수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야당 설득 등 운영위 합의가 최종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