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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충남교육청 통일캠페인] 07. 서산 부춘초등학교

통일시대 이끌 ‘창의적 리더’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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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0.09 18:02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학기마다 통일교육주간 운영
미래지향적 통일관·긍정적 인식 형성

학생 주도형 학습 · 다양한 체험
통일의 필요성 · 나라사랑, 피부로 느껴

 

[충청신문] 장진웅 기자 = 1956년에 개교한 공립초등학교인 부춘초등학교(교장 성기동)는 지금까지 수많은 졸업생을 배출해 온 서산 지역 중심학교다, 올해 학교장으로 새로 부임한 성기동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발휘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에 혼신을 다하고 감성과 인성을 겸비한 능력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4월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같은해 9월에는 평양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서 양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의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고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통일 시대의 주역인 우리 학생들이 통일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통일 한국을 살아갈 수 있는 미래역량을 키우기 위해 부춘초는 다양한 통일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통일, 올바로 알자
학생들이 미래지향적 통일관, 건전한 안보관, 균형 있는 북한관을 정립함으로써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바람직한 태도를 기르는 것이 통일교육의 중요한 요소다. 이에 학교에선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통해 우리 역사를 올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기마다 1주일간 통일교육주간을 운영해 남북한이 원래 하나의 국가였고 북한주민도 우리와 같은 민족으로서 같은 언어와 역사, 전통과 문화가 있음을 일깨워주고 있다. 또한 수많은 이산가족이나 납북자 문제 등 분단에 의해 빚어지는 민족의 비극을 올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떠나자, 통일-나라사랑 현장체험학습
학교는 통일에 대해 깊이 있게 인식할 수 있도록 '통일-나라사랑 현장체험학습'을 벌였다. 6학년 학생들은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외침을 극복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대외항쟁사와 전쟁의 교훈을 통해 전쟁을 예방하며, 조국의 평화통일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일제강점기에 우리 애국지사들이 겪은 고초를 생각하면서 나라사랑하는 정신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4학년은 백제문화권으로, 5학년은 신라문화권으로 역사탐방현장학습을 다녀오면서 우리 역사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시간을 보냈다.

 

■The+ 글로컬 프로젝트 학습
학교는 6년간 4개 영역, 24개의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우리 지역과 나라를 이해해 세계로 나아가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2학년은 '성찰하기', 3~4학년은 '장려하기', 5~6학년은 '통찰하기'로 단계명을 설정해 학년군별 핵심역량교육을 펴고 있다. 예를 들어 1~2학년은 '우리나라 감성 동화', '맛따라 멋따라' 등, 3~4학년은 '산들愛', '우리나라 감성 명작', '나라사랑 우리사랑' 등, 5~6학년은 '해뜨는 서산', '역사 속 행간보기' 등을 주제로 다양한 나라사랑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획일적인 교육형태에서 벗어나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서로 가르치며 함께 느끼고 실천하는 나라사랑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가정,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통일교육
학교는 통일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가정, 지역사회와 연계해 다양한 통일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국경일 태극기 게양 인증샷 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가 함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본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대부분 인근의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주민들까지도 태극기를 게양하는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 또한 아침활동시간에 학부모 재능기부활동으로 '통일-나라사랑 동화 구연'을 실시해 학생들이 즐겁게 통일과 나라사랑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본교에서 퇴임한 교장선생님을 일일강사로 초청해 통일의 필요성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학생-학부모-지역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한여름밤의 작은 국악음악회'를 열고 우리 민족문화를 향유했다. 

앞으로도 부춘초는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훗날 통일 한국을 살아갈 수 있는 자질과 태도를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제적인 교육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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