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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구도심 간 불균형 심각

건축물 노후화 등 격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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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0.09 18:37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바른미래당 주승용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주승용 국회의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의 신도시와 구도심 간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국회부의장, 여수을)은 8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세종시 국정감사에서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 도시인 세종시 내에 신도시(행복도시)와 읍면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지난해 9월 대전세종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지역 내 균형발전 필요성을 언급했다. 자료에 따르면 ▲인구 ▲산업·경제 ▲기반시설·생활환경 ▲사회문화·복지 등 4개 영역을 대상으로 신도심(9개 동지역)과 구도심(10개 읍면 단위 지역)을 비교한 결과, 동지역-읍면지역 간 환경 여건에서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심인 행복도시는 종합점수에서 2621점을 받은 반면, 전동면의 경우 -1247점을 받는 등 조치원읍을 제외한 다른 읍면 지역들은 모두 마이너스 점수를 기록했다.

동지역과 읍면지역은 인구 증감과 상업지역 면적, 도시공원 면적에서 큰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인구부분에선 지난해 8월 신도심 70%(21만2744명)→구도심 30%(9만2904명)간 12만 명 차이에서, 올해 8월에는 신도심 73%(24만1251명)→구도심 27%(9만 847명)로 15만 명까지 차이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물 노후화 등의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 의원이 세종시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8월 기준 세종시 읍면지역의 건축물 노후도 현황에 따르면 총 3만1652동 중 1만7100동(54%)이 20년 이상의 노후 건축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60년 이상 된 건축물도 4759동에 달했다.

주 의원은 행복도시를 비롯한 동 지역이 새로 건설되고 있는 신도시여서 20년 이상 건축물이 한 동도 없는 것을 고려하면 구도심과 신도심의 차이가 뚜렷하다고 했다.

주승용 의원은 “행복도시가 정부 차원에서 건설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읍·면 지역에 대한 환경 개선과 불균형 해소는 정부와 시가 주도적으로 나서 적극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행복 도시 건설이 진행될수록 읍면지역의 불균형 문제는 보다 심화될 것으로 보여 세종시가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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