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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진휴게소 뒤편 대전 첫 '반려동물 놀이터' 14일 개장

미리 가본 '대덕구 상서동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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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0.09 18:37
  • 기자명 By. 이하람 기자
대덕구 반려동물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강아지.(사진=이하람 기자)
대덕구 반려동물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강아지.(사진=이하람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 대전시 대덕구에 사는 정모(28)씨는 신탄진 휴게소 뒤편 반려동물 놀이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반려견 '뽀리'와 함께 짧은 오솔길을 지나 놀이터에 다다른다. 뽀리의 친구들은 이미 한참 전에 도착해 장애물을 넘기도 하고, 흙 냄새를 맡기도 하며 놀고 있었다. 한 편에선 반려동물 행동 교정과 반려인들의 펫티켓 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뽀리는 목줄을 풀고 자유롭게 뛰어놀다 수돗가에서 발을 씻고, 정 씨와 추억을 한 아름 안고 집으로 돌아간다.

내주 개장을 앞둔 대덕구 상서동 ‘반려동물 놀이터’ 이용 시민의 모습을 미리 그려봤다.

대전 대덕구가 오는 14일 상서동 377 일원에 대전시 최초 '반려동물 놀이터'를 개장함에 따라 반려인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8일 이 반려동물 놀이터를 미리 가봤다.

법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놀이터를 목적지로 내비게이션을 켜니 거리 8km, 예상소요시간 11~15분 정도였다.

승용차를 타고 갑천도시고속도로에 진입, 청주·신탄진IC 방면 오른쪽 도로로 빠진 후 중소기업지역(상서동, 평촌동)으로 좌회전, 400m 가량 직진하면 반려동물 놀이터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은 그리 넓지 않았다.

놀이터 입구에 세워진 팻말을 따라 조금은 울퉁불퉁한 산책로를 70m 정도 걸어 들어갔더니 철망이 있는 놀이터가 나타났다. 개장 전이라 아직 한산한 모습이었다.

안전을 위해 중·소형견과 대형견 놀이터가 분리돼 있었다. 격리 및 유기견 보호 구역도 따로 있다. 신나게 노느라 흙발이 된 반려견이 발을 씻을 수 있도록 수돗가가 자리 잡고 있고, 바로 옆엔 물을 마실 수 있는 음수대도 붙어 있다.

빨간색 계단과 오르막·내리막 장애물이 있어 반려동물이 훈련하거나 놀 수 있다. 반려인은 놀이터 내 벤치에서 자신의 강아지가 노는 모습을 보며 앉아 쉴 수도 있다.

단, 반려견과 주인은 배변봉투를 챙기는 등 놀이터 내 8가지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 지역 주민은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으로서 그동안 놀이터 공사를 지켜보며 하루 빨리 완공되길 기다렸다"며 "모두가 이용수칙을 잘 준수해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덕구 반려동물 놀이터는 오는 14일 오후 2시 현장에서 개장식을 갖고 ▲광견병 예방접종 ▲수의사 진료상담 ▲반려동물 행동교정 및 펫티켓 교육 ▲AR 동물원 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료는 무료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등록 완료 동물만 입장 가능하고, 13세 미만 이용자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박정현 구청장은 "이번 대전시 최초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계기로 성숙한 반려동물 시민문화 조성 및 동물복지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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