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는 8일 교내 생활관인 집현관에서 ‘글로벌 멀티플렉스 홀’ 개소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예산 2억원이 투입된 글로벌 멀티플렉스 홀은 유학생들의 편의 개선을 위해 최신식 전용 조리실과 체력 단련실, 휴게 공간, 세미나실, 대형 냉장고 등을 갖췄다.
이 시설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생활환경 개선‧교류 활동에 사용된다.
앞서 배재대 외국인 유학생 147명(39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방시설 수요조사 결과 응답자의 81.6%(120명)가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주방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주방이 있다면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87.8%(129명)로 나타나 주방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배재대는 이 시설이 자국 음식을 그리워하는 유학생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어루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재 총장은 “배재대는 글로벌 멀티플렉스 홀 개소로 세계 39개국 248개 명문대와 튼튼한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라며 “지구촌이 올림픽으로 교류하듯 배재대 유학생들도 스포츠와 조리공간 활용으로 정을 주고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