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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업 공주농협 조합장, 광폭행보 ‘눈길’

조합원·농민 챙기기에 주말과 휴일도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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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0.10 13:41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정종업 공주농협 조합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조합원들과 밤 선별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정영순 기자)
정종업 공주농협 조합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조합원들과 밤 선별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정영순 기자)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을 맞아 정종업 공주농협 조합장의 광폭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여느 해나 마찬가지겠지만 수확의 계절을 맞은 가을은 ‘부지깽이 손도 빌린다’는 말처럼 농민들에게 가장 즐겁고도 바쁜 시간이다.

또한, 농민들의 영농활동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농협 조합장의 활동량은 가장 분주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올해는 유례없는 태풍이 발생해 농민들에게는 악재였다.

수확기에 찾아온 태풍의 영향으로 농작물의 피해가 심각하게 발생하자 정 조합장은 주말과 휴일도 반납한 채 밤낮 없이 동분서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여기에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언제 충남에 닥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라 매우 예민한 상태다.

정 조합장은 “이른 명절에다가 작년 재고 물량이 남아 있어 올해 밤 수매 가격이 전년만 못하다”며“거기다 몇 차례 불어 온 태풍으로 밤의 낙과가 많아 일하면서도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정 조합장은 “조합원들을 만날 때마다 격려와 위로를 함께 전하는 한편, 농민들의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지지 않도록 다독이고 있다”고 전했다.

날씨가 제법 선선해지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열리는 각종 행사에 얼굴을 내비치는 것도 그의 중요한 일정 중 하나다.

공주 시내 전체를 관할하는 지역농협의 조합장이다 보니 관내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다. 본인은 ‘농담반 진담반’이겠지만 그 말 속에 일견 정 조합장의 ‘희로애락’이 녹아있다.

공주시의회 이창선 부의장은 “정종업 조합장은 정말 열심히 발로 뛰고 행동에 옮기는 사람이다”며“지금은 선거철도 아니고 자신의 이해타산을 따질 시기도 아니기에 그의 행보가 더 빛이 난다”고 극찬했다.

공주의 자랑이자 특산품인 고품질 밤 선별장에서 만난 정 조합장은 가격하락과 재해로 인한 ‘이중고’로 고생하는 농민들의 마음에 상처 입지 않도록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 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한편, 재선거까지 치렀던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이어 올 봄 2회 선거에서 연이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은 정 조합장은 ‘발로 뛰는 조합장’으로 명성을 알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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