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10일 NH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본부장 김훈태)와 ‘특수교육대상학생 치료지원 서비스 전자카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행 치료비 지원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외부 치료지원 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월별 혹은 분기별로 증빙 서류를 작성해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제출하면 센터에서 수합 후 일괄 지출하는 시스템이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는 서류 발급과 신청서 작성, 센터에서는 증빙서류 검증, 예산지출 등 번거로운 절차가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새로 도입하는 시스템은 학생이 ▲언어치료 ▲작업치료 ▲물리치료 ▲심리·행동치료 등 치료지원을 받고 전자(바우처) 카드를 이용해 비용을 결제하면 교육청에서 치료지원 가맹점으로 비용을 지급하게 된다.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일체의 비용은 NH농협은행이 전자카드 이용에 따른 수수료 사용액은 치료지원 제공 기관이 각각 부담하게 된다. 특수교육대상학생 측의 별도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학부모와 제공기관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외부 치료지원 기관 역시 증빙서류 미 발급으로 업무가 간소화되고 특수교육지원센터도 자료가 전산화됨으로써 투명성과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교진 교육감은“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편의성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질 높은 특수교육 지원 시스템을 구축,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교육청은 올해 특수교육대상학생 치료지원을 위해 학생 1인당 12만원씩 350명 기준, 총 5억 4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내년에는 1인당 14만원, 380명 기준, 총 6억 3840만원의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