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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충남에 13조 투자한다

아산에 신기술 전환 생산시설 등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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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0.10 19:03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10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충남도-삼성디스플레이 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앞줄 가운데)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 양승조 충남지사(앞줄 왼쪽)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10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충남도-삼성디스플레이 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앞줄 가운데)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 양승조 충남지사(앞줄 왼쪽)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삼성이 충남에 13조원을 투자한다.

아산에 신기술 전환을 위한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데 이어 이를 위한 연구 개발에도 힘쓴다.

도는 10일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삼성디스플레이와 이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양승조 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이사 등이 함께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투자 계획 발표에서 앞으로 7년간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에 13조1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중심으로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기술 전환 생산시설 조성(10조원)과 연구 개발(3조1000억원)에 나선다.

우선 올해부터 아산캠퍼스 LCD 라인 교체를 시작해 오는 2025년까지 QD(퀀텀닷)-디스플레이로 전환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한 'QD-디스플레이' 사업화로 프리미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구상이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도가 충남테크노파크에 세우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에 연구 개발용 설비를 기증한다.

플랫폼 운영에 필요한 전문 인력과 기술도 지원한다.

도는 이같은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투자는 충남도 투자 협약 체결액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다.

도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번 투자로 직접 고용 600명을 비롯해 7만8000명의 고용 효과를 기대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오늘 신규투자 협약식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과감한 도전을 응원하며, 디스플레이 산업혁신으로 기업들의 노력에 함께하겠다"고 삼성의 투자 결정에 화답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충남의 새로운 도약도 가능해졌다"며 "오늘 행사가 지역경제와 일자리, 더 나가 충남이 혁신성장의 중심지가 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양승조 지사도 "충남은 국내 디스플레이 생산액의 54%에 달하는 264억 달러를 생산한다"며 "삼성의 이번 대규모 투자 결정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충남의 입지를 더욱 공고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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