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정부출연연구기관 인건비 불용액 비율이 2016년 3.2%에서 지난해 5%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민(민주당·유성구을)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인건비는 2016년 5690억원에서 6437억원으로 12% 증가하고 그 중 인건비 불용액은 184억원에서 331억원으로 1.8배 증가했다.
지난해 출연연 인건비 중 불용액이 가장 많은 기관은 12%의 불용률을 보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으로 73억 4500만원이 불용됐으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21억 9100만원, 한국한의학연구원 11억 3300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19억 4500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17억 3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민 의원은 "출연연에서는 인건비가 불용될 수도 있지만 이렇게 불용비율이 매년 증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각 기관에서는 인력관리를 심도 있게해 인건비 불용 비율을 낮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