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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다문화가족 한마음운동회] 이모저모

우리 가족 파이팅! 열띤 응원전 속 웃음꽂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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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0.12 19:50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12일 열린 대전 다문화가족운동회 첫 경기, 공굴리기에서 열심히 호흡을 맞춰 공을 굴리는 모습.(사진=이하람 기자)
12일 열린 대전 다문화가족운동회 첫 경기, 공굴리기에서 열심히 호흡을 맞춰 공을 굴리는 모습.(사진=이하람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2019 다문화가족 한마음운동회가 열린 12일, 다문화가족·다문화센터 관계자들의 열띤 응원전으로 배재대학교 21세기관 스포렉스홀의 열기는 후끈 달아 올랐다. 우열을 가리는 경쟁 보다는 참여와 화합의 장으로 열린 이날 대회는 다문화가족의 우의를 다지는 자리로 운동회 내내 웃음꽃이 활짝 폈다.

무료 배식 푸드트럭 앞은 장사진
0…대전 청년푸드트럭협동조합이 행사장을 찾아 음식을 무료로 배식하면서 트럭 앞은 장사진을 이뤘다. 5개 트럭별로 소고기불초밥, 연어초밥, 와플, 커피 등을 제공했는데 가장 인기 코너는 소고기불초밥 트럭. 이 트럭 주인이자 조합 이사인 김형중(34) 사장은 “회원들과 상의해 매년 행사에 참여해 오고 있다”면서 ”한창 행사가 많은 철이라 더 많은 트럭이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참여한 트럭은 각자 비용으로 재료를 준비하고 조리했다. 김 사장은 “대전에서 장사를 하는데 시민들에게 이 정도는 보답해야 하지 않느냐”며 당연하다는 표정.

운동회 전 대전대 치어리더 동아리, 한껏 흥 돋궈
0…행사가 시작되기 전 대전대 치어리더 동아리 학생들이 힘찬 동작으로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6명의 학생들은 각자 절도있고 일사불란한 춤으로 다문화가족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치어리더 중 리더격인 학생은 무대 밑으로 내려와 “머리 위로 손 올려 박수!”를 외치며 다문화가족의 동참을 이끌어내 눈길을 끌었다. 김찬빛 학생은 “행사장을 찾아 갈고 닦은 실력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하지만 오늘 행사는 우리 사회 한가족으로 자리잡은 다문화가족 행사여서 더 힘을 냈다”면서 뿌듯한 웃음.

첫 경기 공굴리기서 대전시센터 1등하며 기선 제압
0…운동회 첫 경기 공굴리기서 대전시센터는 짜임새 있는 팀워크로 1등을 차지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구 센터마다 20명이 출전해 2명씩 커다란 공을 굴리며 릴레이로 진행된 경기에서 대전시센터는 미리 여러날 손발을 맞춘 듯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타 센터의 부러움을 샀다. 2등은 중구, 3등은 대덕구가 차지했다. 경기후 각 센터들은 다음 경기서 1등을 하겠다며 진지하게 ‘작전회의’를 진행해 눈길.

훌라후프 개인전 탈락자 없자 "다리 들어" 등 옵션
0…가장 흥미를 끌었던 종목은 개인전으로 치러진 훌라후프 돌리기. 경기장 바닥에 깔린 훌라후프가 한정돼 선착순을 외치자, 서로 차지하려고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친 끝에 결국 50여명의 선수가 가려졌다. 경기 시작 2분 정도 지나 탈락자가 없자 사회자가 점차적으로 난이도를 높였다. 먼저 한 바퀴 턴으로 시작해 무릎 굽히고 돌리기. 오른쪽 다리 들고, 왼쪽 다리 들고 등 옵션을 걸자 결국 7명의 선수만 남았다. 그러자 바로 한 발 들고 돌리기로 전환하면서 결국 2명으로 좁혀졌다. 이런 치열한 경쟁 끝에 우승은 대전시센터 선수에게 돌아가 고 여기 저기서 축하하는 박수소리가 가득.

노래자랑 11명 출전, 가수 뺨치는 노래와 율동 '환호'
0…경기가 끝나고 벌어진 노래자랑에서는 11명의 ‘가수’가 출전해 갈고 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펼쳐 보였다. 노래뿐 아니라 실제 가수 뺨치는 율동을 선보이자 관객들은 박수를 치면서 “우와, 우와”를 연호했다. 우승은 ‘열애’를 열창한 마라(26)씨에게 돌아갔다. 필리핀 출신으로 동구센터 대표로 나선 그는 “평소에도 노래를 좋아한다”면서 “행사를 앞두고 며칠간 연습했는데 1등 했다”며 자신의 노래 실력을 은근히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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