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토식은 사단장 주관으로 지역 기관장들과 보훈단체, 학생 등 180여 명이 참석해 개식사, 국기에 경례와 묵념,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와 분향, 시삽 순서로 진행됐다.
사단은 14일부터 약 3주간 장병 110명을 투입해 영동군 심천면 약목리 일대에서 본격적인 유해발굴을 할 예정이다.
이곳은 6·25 전쟁 당시 미 1 기병사단과 미 25사단 27연대가 북한군 2·3사단, 203 전차연대를 맞아 격전을 벌인 장소다.
발굴되는 유해는 정밀분석 작업 후 부대에 마련된 임시 봉안소에서 봉안 영결식을 하고, 서울 현충원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한편, 사단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북 지역에서 총 19구 유해와 530여 점의 유품을 발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