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1일 'KPIH안면도 사업법인'과 안면도 관광지 3지구 개발 사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날 체결이 KPIH안면도가 사업 추진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뒤 외국인투자법인 설립 등 의무적 이행사항을 모두 완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도는 KPIH안면도가 협상 과정에서 도의 협약안을 적극 수용했고 KPIH가 참여하는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도 잘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번 사업이 긍정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KPIH안면도는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원 안면도 3지구 54만4924㎡에 복합리조트 개발을 한다.
모두 5000억원을 들여 공사 착수일로부터 5년 안에 콘도와 상가, 문화집회시설, 전망대, 체험시설, 생활숙박시설, 기반시설 등을 조성한다.
도는 KPIH안면도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관련 부서 합동TF를 구성해 각종 행정절차 이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송동훈 KPIH안면도 대표는 "안면도 개발 사업에 일익을 담당하게 돼 기쁘며, 앞으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KPIH안면도는 사업 이행 보증을 위해 공모 사업 신청 때 5억원을 납부했다.
또 다음달 9일까지 1차 투자 이행 보증금 100억원을 납부해야 하고 이후 1년 이내 100억원을 더 내야 한다.
도는 1차 투자 이행 보증금 납부에 사업 성사 여부가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