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와 간담회를 열어 "차별 없고 안전한 일터를 위해 노-정이 함께 힘을 모으자"며 이같이 말했다.

양 지사는 "도는 차별 없는 노동,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 정착을 위해 매년 실질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적극 추진하겠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위한 공동선언과 사업장 실천협약 등 노동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지사는 "올해 노동정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노동권익센터 문을 열었다"며 "민주노총이 취약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익보호에 큰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이 자리에서 본부 사무실 시설 개선, 도와 출자·출연기관 노동조합협의회 간 정례회 운영, 출자·출연기관 내 노사 간 자율적 단체협약 보장, 적정임금·임대료 시범 실시, 도내 자가용 덤프트럭 불법영업 단속, 지방의료원 임금체불 해소 등을 양 지사에게 요청했다.

양 지사는 적극적 검토 의사를 전했다.

양 지사는 "민주노총을 노동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제도권 내 각종 기구에 참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면, 도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동현장의 이슈를 발굴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끄는 데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