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오는 28일부터 5일 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민의 환경안전 보장을 위한 선제적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지진 발생 상황 가정 대피훈련 ▲정수장·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훈련 등을 관계기관, 지역주민, 산업계 등과 함께 체감형 현장훈련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첫날인 28일 태풍상황을 가정해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30일에는 대규모 급수 중단, 염소가스 누출 등 복합사고 발생을 가정해 환경청과 수자원공사, 환경부, 경찰·소방, 군청 등이 합동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아울러 31일에는 강진 발생으로 인한 녹십자 오창공장에서의 시설 파괴, 화재,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 복합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해 청주지역 기관·경찰·소방·기업 등이 참여한다.

훈련 마지막 날인 11월 1일에는 환경부, 대전시, 충북도, 충남도, 세종시, 환경공단 등이 참여하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훈련이 예정돼 있다.

연제화 금강청 상수원관리과장은 "환경 사고 대응 능력을 사전 점검하고 관련 매뉴얼을 재정비해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재난 상황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