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폐 질환 사례는 530건으로, 이 중 사망사례는 8건에 이른다.
특히, 전자담배를 꾸준히 피워오던 18세 청소년의 폐가 70세의 폐와 비슷할 정도로 망가져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중 중증 폐 질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 경우 대부분 기침·호흡곤란·가슴 통증 등 호흡기 이상 증상을 동반하며, 일부는 메스꺼움·구토·설사 등 소화기 이상과 피로감·발열·체중감소 등도 나타난다.
또한, 의사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의 연관성을 검토하고 연관성이 인정되는 경우 즉시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해야 한다.
연영미 소장은 “2016년 발표된 제6기(2013-2015)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 경험이 있는 흡연자 10명 중 6명이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거나 금연에 도움을 준다고 믿고 있다”며 “효과는 아직 충분하게 검증되지 않았으니 사용을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건소는 금연을 결심한 주민들을 위해 금연클리닉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정기적인 금연상담과 스트레스 관리, 금단증상 등 흡연 유혹에 대한 대처를 도우며 6개월 금연 성공자에게는 성공 물품 등을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10인 이상의 금연 희망자가 있는 사업체 또는 아파트를 대상으로는 이동금연클리닉도 운영 중이며 신청·접수는 금연클리닉(☎043-835-4236, 425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