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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민심 실망감 표출?… 文, 8주째 부정평가 앞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5.9%p↓, 민주당도 1.9%p↓ 주춤, 한국당 3.9%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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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0.15 18:49
  • 기자명 By. 이성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충남방문에도 충청민들이 실망한 것일까.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가 8주째 부정평가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7·8·10·1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대전·세종·충청지역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4.9%(부정 63.0%)로 나타났다.

이는 주간집계 기준 전주 대비 5.9%p 하락한 수치다. 특히 일간집계에 따르면 조사를 진행한 4일 중 7·8일은 긍정평가가 큰 변동이 없었지만 문 대통령 충남방문 당일과 그 이후인 10·11일에는 다시 떨어졌다.

지난 10일 문 대통령은 전국 11번째 지역경제투어 일환으로 충남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목이 쏠렸던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 문제에 대해 공식일정에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비공개 환담회에서만 "기대해봐도 좋지 않겠나"라고 짧게 답변했다.

이 때문에 지원사격이나 약속이 문 대통령의 입에서 나오길 바래왔던 충청민들의 실망감이 여론조사에 표출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역시 함께 주춤하는 모양새다. 지난주보다 1.9%p 내린 31.9%로 나타나면서 0.2%p던 자유한국당과의 차이가 6.0%p까지 벌어졌다.

한국당은 지난주보다 3.9%p 오른 37.9%로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영남지역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치다.

이외에도 충청권에서 정당 지지율은 바른미래당 6.6%, 정의당 4.1%, 민주평화당 2.1%, 우리공화당 1.7%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무당층은 13.3%로 조사됐다.

내년 제21대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전격 사퇴와 정치권의 '패스트트랙 정국'이 앞으로의 민심 향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YTN 의뢰로 실시된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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