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수원 CFVS 설치 백지화로 575억원 예산 날려

박범계 의원 "예산낭비 책임지고 재발방지대책 마련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9.10.15 18:53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범계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중복설비로 인한 예산낭비는 없어야하며, 한수원은 이미 투입된 매몰비용에 대해서 책임지고 재발방지 대책을 확실히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최병준 기자></div>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범계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중복설비로 인한 예산낭비는 없어야하며, 한수원은 이미 투입된 매몰비용에 대해서 책임지고 재발방지 대책을 확실히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속조치로 모든 원전에 설치를 추진했던 ‘격납건물 여과배기설비(CFVS)’설치를 재검토(백지화)해 현재 변경계획의 행정적 조치를 진행중이며, CFVS 설계 및 제작에는 이미 약 575억원의 예산이 집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이 국정감사에서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속조치로 ‘격납건물 여과배기설비(CFVS)’설치를 추진 중이었으나, 사고관리계획서 법제화에 따라 ‘대체설비’로의 변경적용이 가능함을 확인해 필수대처설비인 고유량 이동형펌프를 활용한 ‘대체살수’로 변경 적용방안을 원안위에 제출하였고, 현재 변경계획의 행정적 조치를 수행중에 있다고 알려왔다. 한수원은 국감이후 이사회를 열어 이 계획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수원에서는 이미 지난 6년 동안 가동원전 22기의 CFVS 설계 및 제작에 약 575억원의 예산이 집행되어, 이 비용에 대한 책임논란이 뜨거울 전망이다. 당초 한수원에서는 CFVS 설치시 설계, 제작, 시공 비용을 모두 합해 2242억원의 예산이 집행될 예정이었다.

박 의원은 “중복설비로 인한 예산낭비는 없어야하며, 한수원은 이미 투입된 매몰비용에 대해서 책임지고 재발방지 대책을 확실히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